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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에서 총 622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관악구가 강남구에 이어 두 번째로 확진자가 많이 나온 자치구로 집계됐다.
관악구에서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를 비롯해 구로구 콜센터와 구로구 만민중앙교회 관련 확진자들이 대거 발생했기 때문이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17일 오후 6시 기준 총 확진자는 623명으로, 이날 10시 기준보다 2명 늘었다.
강남구 다음은 관악구로, 해외 입국 관련 확진자가 많은 서초구, 송파구(각각 37명)보다 많다. 관악구는 서울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1월 23일 이후 약 1개월 동안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2월21일 신천지로 추정되는 확진자가 발생한 뒤 꾸준하게 증가, 42명으로 늘어났다.
이처럼 관악구에서 많은 확진자가 나온 이유는 서울 내에서 가장 많은 집단 감염 원인이 된 구로구 콜센터(96명), 구로구 만민중앙교회(42명) 관련 확진자가 대거 나왔기 때문이다. 여기에 해외 입국 관련 확진자들도 확인됐다.
서울시와 관악구에 따르면 지난달 10일에만 구로구 콜센터 관련한 확진자가 8명이 발생했다. 10일 뒤에도 관악구에서 콜센터 직원이 양성 판정을 받아 총 9명이 구로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가 나왔다.
집단 감염은 구로구 만민중앙교회에서도 발생했다. 3월 29일 교회 신도로 확인된 56세 여성이 첫 확진자로 판정된 뒤 교회 신도를 비롯해 직원, 신도들의 가족들까지 연일 확진자가 발생, 총 13명이 집계됐다.
다른 확진 원인으로는 타시도 접촉자 2명, 신천지 추정 1명, 대구 방문 1명, 확인 중 3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확진자가 가장 적은 자치구는 강북구로 5명에 불과하다. 중구(6명), 광진구(8명), 도봉구(9명)가 뒤를 이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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