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프로축구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된 리그가 무관중으로 재개될 경우 ‘드라이브-인 축구’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덴마크 프로축구 수페르리가(1부리그) FC미트월란은 1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2019~2020시즌이 관중 없이 재개되면 ‘드라이브-인 축구’를 시행한다고 전했다.
자동차 영화관과 비슷한 개념인 ‘드라이브-인 축구’는 경기장 주차장의 단체 관람 장소에 주차한 뒤 자동차 안에서 응원하는 것이다.
팬들은 차 안에서 라디오를 통해 경기 중계를 들을 수 있다.
미트월란 홈구장에는 약 2000대 자동차 주차가 가능해 최대 1만명의 팬이 ‘드라이브-인 축구’로 응원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덴마크 수페르리가는 지난달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다. 재개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현재로선 무관중 재개가 유력하다.
미트월란은 올 시즌 20승2무2패(승점 62)로 2위 FC코펜하겐(승점 50)에 무려 12점 차이로 앞서며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