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부내륙고속도로 인근 도로에 전복돼 있던 1t 트럭을 승용차 2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17일 밤 10시5분께 대구 달성군 화원읍 구라리 중부내륙고속도로 지선 유천IC 부근 19.9㎞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넘어져 있던 트럭을 아반떼 승용차와 쏘나타 승용차가 차례로 들이받았다.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 사고로 11명이 다쳐 인근 대구가톨릭대병원과 나사렛병원 등지로 이송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날 내린 비로 트럭이 미끄러져 있던 것을 뒤따라 오던 아반떼 승용차가 미처 피하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일부 운전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대구=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