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병원 간병인과 같은 사우나 이용 -숨진 여성 남편도 양성 판정 받고 치료 중
18일 강원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날 강원도에 따르면 철원군 김화읍에 거주하는 A 씨(70·여)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패혈증 쇼크와 급성호흡곤란으로 숨졌다.
강원도내에서는 태백시에 거주하는 90대 여성이 경북 봉화 해성병원에서 숨진 뒤 사후 확진 판정을 받은 적은 있지만 확진 후 숨진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A 씨는 지난달 31일 확진된 경기 의정부성모병원 간병인 B 씨(67·여)와 철원의 같은 사우나를 이용한 뒤 3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원주의료원에 입원해 있다가 급성 폐렴 증세가 나타나 12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으로 전원돼 치료를 받아왔다.
철원=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