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IB 9곳 전망치 평균
―3.4% 예상도… 금융위기후 최악
올해 1분기(1∼3월)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것은 물론이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란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다.
19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IB) JP모건, 영국 금융사 캐피털이코노믹스 등 국내외 9개 연구기관과 IB의 1분기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전 분기 대비 ―1.5%다. 가장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곳은 캐나다계 노바스코샤 은행(―3.4%)이다.
성장률 ―1.5%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8년 4분기(―3.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국은행은 23일 성장률 속보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2월 기자간담회에서 1분기 역성장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