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17일 오전 8시30분 열린 글로벌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플러그 앤 플레이 테크센터(이하 플러그 앤 플레이) 주최 ‘코로나19 대응 화상세미나’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서울시 제공) © 뉴스1
박원순 서울시장은 20일 장애인의 날 40주년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후의 세상은 이전의 세상과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한다”며 “장애인 관련 정책도 바뀌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상은 고통으로 가득하지만 그것을 극복하는 사람들도 가득하다’는 헬렌켈러 여사의 말을 인용하며 “코로나19 사태로 온 나라가 힘든 이때에 더욱 와 닿은 말 아닌가 싶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재난은 가장 약한 곳에서부터 온다고 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장애인 복지관도 여러 달째 문을 닫고 있고 장애인 관련 일자리도 크게 줄어들었다. 돌봄 공백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장애인 여러분들이 많은 어려움과 불편을 겪고 계시리라 짐작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그래도 여러분들께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 주셔서 이 위기를 잘 극복해 가고 있다”며 “한번에 모든 것이 좋아질 수는 없겠지만 조금씩이라도 확실히, 눈에 띄는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