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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 짜파구리’ 용기면으로 글로벌 시장 출시

입력 | 2020-04-20 09:36:00


농심은 영화 기생충의 오스카 상 수상과 함께 세계인의 주목을 받은 짜파구리를 21일부터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제품 짜파구리는 봉지면이 아닌 용기면으로 출시되는 것이 특징이다. 농심 관계자는 “ 나름의 방식대로 짜파게티와 너구리 두 제품을 섞어 짜파구리를 만드는 것은 소비자가 재미를 느끼는 영역이기 때문에 봉지라면 대신 용기면으로 개발했다”며 “편의점이나 야외활동 등에서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는 최근 용기면을 주로 소비하는 젊은 층 사이에서 매운 맛을 선호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매콤한 맛이 특징인 ‘앵그리 짜파구리 큰사발’을 출시한다.

‘앵그리 짜파구리 큰사발’은 짜파구리의 매력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배합하고, 매운맛고추와 함께 볶은 야채조미유를 더해 매콤한 풍미를 한층 살린 제품이다.

해외에는 나라마다 매운 맛에 대한 선호도가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 ‘앵그리 짜파구리 큰사발’과 오리지널 ‘짜파구리 큰사발’을 함께 선보인다.

농심 관계자는 “미국과 동남아시아와 일본, 호주, 러시아 등에서 우선 판매를 시작하고, 점차 국가를 늘려 나갈 예정”이라며 “이르면 5 월부터 순차적으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짜파구리를 만나볼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짜파구리 열풍으로 지난 2 월 해외매출이 전년 대비 120% 올랐던 짜파게티는 3 월에도 116% 의 성장을 기록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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