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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명가’ 42년 피죤… 최상의 생활문화 파트너 되다

입력 | 2020-04-21 03:00:00

[스마트 컨슈머]
1978년 국내 최초 섬유유연제 출시
자연 유래 향 담은 고농축 라인 강화
건조기용-스프레이 등 혁신제품 성공
친환경 철학 바탕 의류케어시장 선도




피죤(대표이사 이주연)은 순수 국내 자본과 독자 개발한 기술을 바탕으로 1978년 국내 최초로 섬유유연제 ‘피죤’을 출시한 이래 줄곧 섬유유연제의 대명사 자리를 지키고 있는 종합생활용품 전문기업이다.

설립 초부터 철저한 품질본위 제품 철학을 고수하며 생활문화 혁신을 주도해 왔다. 최근에는 건강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추구하고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를 겨냥해 고급화와 다변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피죤은 섬유유연제라는 카테고리조차 생소하던 시절 탄탄한 제품력을 토대로 홍보를 겸한 소비자 체험 확대를 이끄는 전략을 펼쳤다. 시장 개척자답게 끊임없이 신제품을 선보이며 고객 신규 수요를 창출하고 섬유유연제 시장 리더로서의 면모를 이어갔다.

피죤이 처음 섬유유연제 피죤을 시장에 선보일 당시만 해도 빨래비누가 더 익숙하고 세탁기와 세제도 드문 시절이었기 때문에 섬유유연제를 어디에 쓰는지 모르는 소비자들로부터 ‘정전기가 심한데 머리를 감아도 되느냐’는 문의를 받기도 했다. 덕분에 실제 연구소에선 원모(사람의 모발)로 된 가발 테스트도 진행됐는데 부수적으로 인체에 해롭지 않다는 게 증명되기도 했다. 섬유유연제라는 생소한 제품에 대한 낮은 이해도에서 비롯된 해프닝이었지만 피죤에는 당시 중소기업으로서 체계적인 유통 판매망을 구축하지 못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돌파구가 됐다. 제품력에 자신이 있었던 피죤은 대대적으로 샘플을 배포해 고객 체험을 늘리면 생활용품 특성상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했다. ‘체험 마케팅’이라는 단어조차 생소하던 당시 약 7년 동안 1t 트럭 1200대 분량의 샘플을 나눠주며 ‘빨래엔 피죤∼’ 열풍을 전국적으로 알렸다.

1978년 출시된 피죤 비양카와 1989년도 피죤 미모사.

특히 1970년대 말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해 혼수품으로 세탁기를 구매하면 피죤 제품을 무료 증정하는 공동 마케팅을 펼친 것은 새내기 주부들을 피죤의 열혈 고객층으로 이끄는 발판이 됐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피죤을 써 본 사람들로부터 “피죤을 쓰면 옷감이 부드러워지고 거짓말처럼 정전기가 사라지며 향기도 좋다”는 입소문이 퍼지기 시작한 것이다.

광고도 대대적으로 진행했다. 1983년 라디오 광고는 6개월 동안 하루 약 50회를 내보냈다. TV에서는 메인 뉴스 시작 전 시간대를 노려 당대 톱스타들을 모델로 하는 광고를 틀었다. 그 결과 자연스럽게 ‘빨래엔 피죤∼’이 각인되면서 사람들은 빨래를 할 때마다 피죤을 찾게 됐다.

1980년대 초반을 기점으로 섬유유연제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자 경쟁사들이 앞다퉈 시장에 뛰어 들었다. 하지만 늘 고객 관점에서 수요에 대응하면서 의류 케어 부문 생활문화 혁신을 주도하는 피죤을 넘어서진 못했다. 이후 피죤은 정전기 방지보다 상쾌하고 보송한 착용감을 바라는 습한 여름철을 노려 땀 흡수를 돕고 냄새도 줄여주는 ‘피죤 모닝후레쉬’(이후 ‘옐로미모사’로 제품명 변경)를 선보였다.

 

○ 가치소비 떠오르며 ‘프리미엄 제품’ 바람


최근 몇 년 새 ‘섬유유연제’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프리미엄 제품으로서 고농축 섬유유연제 시장의 성장이 가장 눈에 띈다. 국내 최초로 섬유유연제를 출시한 피죤도 고농축 프리미엄 시장의 성장은 피해갈 수 없는 변화의 흐름이었다. 즉 ‘빨래엔 피죤∼’의 명성을 이어가던 전통의 피죤을 대표하던 ‘핑크로즈’ ‘블루비앙카’ ‘옐로미모사’ 등 3개 제품 외에 ‘고농축 섬유유연제’를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대응이 필요했다.

이에 2016년 유연제 성분과 향을 대폭 늘린 ‘고농축 피죤 리치퍼퓸’을 선보였으며 이듬해엔 ‘고농축 피죤 리치퍼퓸 시그니처’를 잇달아 시장에 내놓으며 고농축 프리미엄 시장에서도 피죤 열풍을 이어갔다.

‘고농축 피죤 리치퍼퓸’ 시리즈는 강화된 유연제 성분에 더해 ‘풍부한 퍼퓸 향기’라는 이름에 걸맞도록 유러피안 명품 향수를 만들어 온 조향사의 예술적 영감을 더해 오직 피죤만을 위해 탄생한 품격 높은 7가지 향을 담고 있다. 사용 후 향수보다 진하면서도 은은하고 풍부한 향을 오래도록 느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피죤은 지난달 자연친화적인 피죤의 제품 철학을 반영하고 피죤의 42년 핵심 노하우를 집약해 고농축으로 높은 섬유유연 효과를 지녔으면서도 꽃과 식물, 과일로부터 유래한 자연의 향을 그대로 담은 ‘고농축 피죤 보타닉’을 선보이며 또 한번 소비자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빨래엔 피죤’ 블루비앙카, 핑크로즈, 옐로미모사.


○ ‘자연의 향’ 그대로 담고… 안심성분 더하고

‘고농축 피죤 보타닉’은 자연을 통해 힐링을 원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우리가 입는 옷에서, 샤워 후 몸을 닦는 수건에서, 그리고 매일 덮고 잠자리에 드는 이불에서도 자연의 향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로 새롭게 선보인 프리미엄 제품이다. 일상에 찌든 소비자들이 봄꽃 향기와 풀내음 가득한 정원, 그리고 숲에서 느끼는 생명력 넘치는 싱그러움과 포근함을 찾아 육체적, 심리적 보상을 받고 찌든 일상으로부터 잠시 벗어나 마음의 평안을 찾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실제로 출시 전 사전 체험단 이벤트에서 섬유 유연 효과는 물론이고 진하거나 과하지 않고 빨래 전후 은은하고 부드럽게 퍼지는 ‘보타닉 향’에 매료된 생생한 반응들을 보이며 평범한 일상에 향기를 더해주는 제품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특히 성분과 환경에 대한 영향까지 꼼꼼하게 따지는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유해성분은 빼고 안전한 성분들을 사용했으며 슈링크 디자인을 적용한 무색 용기에 ‘에코 절취선’까지 넣어 사용 후 재활용 수거 시 분리 배출이 쉽도록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

섬유탈취제 ‘피죤 리치퍼퓸 스프레이’


○ 건조기·의류청정기용 피죤도 잇따라 성공

섬유유연제 시장 변화의 물결은 다름 아닌 건조기, 의류청정기 등 이른바 ‘청결·청정가전’에 대한 수요 증가에서도 비롯되고 있다.

피죤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의류청정기 시장의 동반 성장에 일찌감치 주목했다. 이는 40여 년 전 세탁기 사용이 늘 거라고 예측한 것과 맞물린다. 이에 피죤은 열에 강하면서도 향이 잘 흡수되는 특수 부직포를 사용한 시트형 ‘건조기용 피죤’과 ‘에어시트 피죤’을 잇달아 시장에 내놓으며 ‘세탁기-건조기-의류청정기’로 이어지는 의류 케어 3종 제품 라인업을 모두 갖추게 됐다. 아울러 전통적으로 피죤이 주력해 온 틈새시장 중 ‘섬유탈취제’ 부문에서도 ‘피죤 리치퍼퓸 스프레이’가 두각을 나타내며 소비자들 사이에서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원래 ‘피죤 리치퍼퓸 스프레이’는 계절 구분 없이 자주 입는 옷에 뿌리면 섬유 속 나쁜 냄새를 깔끔하게 제거해 주는 강력 탈취 기능을 지닌 의류 전용 고급 섬유탈취제인데 제품 속 섬유유연제 성분이 정전기를 예방하는 효과까지 지니고 있어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대용량 200mL 제품과 한 손에 쏙 들어가 휴대하기 간편한 80mL 소용량 제품도 출시해 가지고 다니면서 수시로 뿌려주면 방금 ‘피죤’한 듯한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 행복한 삶을 창조하는 최상의 생활문화 파트너 ‘피죤’


최근 ‘고농축도 피죤이 만들면 다르다’는 자부심을 갖고 출시한 ‘고농축 피죤 보타닉’은 고농축과 자연의 향을 앞세워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 고객에게도 크게 주목받고 있다.

피죤은 ‘고농축 피죤 보타닉’ 출시를 계기로 자연친화적인 피죤의 제품 철학을 반영한 고농축 섬유유연제 포트폴리오 강화에 적극 나서는 한편 섬유유연제는 물론이고 세탁세제(액츠), 살균세정제(무균무때), 주방세제(퓨어) 등 생활용품 부문 전반에 걸쳐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세웠다.

피죤은 앞으로 고객들의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창조하는 최적의 생활문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다양한 혁신 제품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다.

박지원 기자 jw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