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9시 EBS 60만명·e학습터 62만명대 동시 접속 초등 1~3학년 원격수업…1·2학년은 EBS 방송 시청 "강의 동영상 재생, 네트워크 및 개인 PC환경 작용"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3까지 총 446만명이 동시접속하는 3차 온라인 개학 첫날인 20일 원격수업 접속량이 최대로 몰리는 오전 9시~ 9시30분 원격수업 플랫폼은 비교적 원활하게 접속된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EBS 온라인클래스에 탑재된 강의 동영상 끊김 현상을 지적하는 게시글이 다수 올라왔으나 접속 자체가 되지 않는다는 지적은 많지 않았다.
EBS 측은 “현재 접속 오류나 동영상 이상이 감지됐거나 민원이 접수된 건 없다”면서 “동영상 끊김 현상은 네트워크 환경이나 개별 PC 환경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가정 인터넷 환경이나 브라우저 설정, 인터넷 캐시 삭제 등을 통해 더 원활한 수업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EBS에 따르면 오전 9시30분까지 최고 동시접속자 수는 약 60만명 수준이다. 2차 온라인 개학 첫날이었던 지난 16일에는 67만5000명까지 치솟았고 20일에는 초등 3학년도 개학했지만 다소 줄어든 수다.
교육부 산하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제공하는 e학습터는 8시53분과 9시8분쯤 일부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접속이 지연되는 경우는 있었으나 현재는 해소된 것으로 파악됐다.
KERIS 관계자는 9시30분쯤 “9시10분쯤 62만명대가 동시접속했으며 이후는 56만~57만명 정도가 접속한 상태”라며 “준비된 시스템으로 견딜 수 있는 정도”라고 말했다.
EBS는 지난 9일 순차적 온라인 개학이 시작된 후로 일부 학생들이 동영상 강의를 1.2~15배속으로 듣는 사례가 늘어나자 별도 안내문을 통해 “학습 종료 시 학습창 우측 상단 ‘학습종료’를 반드시 누른 후 학습종료를 해 달라”며 “배속 기능과 무관하게 실제 학습한 시간 기준으로 강의시간의 2/3이상(67%)을 학습해야 학습 완료 처리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