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과 정부의 간부들과 무력기관 책임일꾼들이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4월 15일)을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15일 찾았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6일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참배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심혈관계 시술을 받은 뒤 여전히 치료를 받고 있다고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가 20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 김 위원장이 지난 12일 평안북도 묘향산 지구 내에 위치한 김씨 일가 전용병원 향산진료소에서 심혈관 시술을 받고 인근 향산 특각(별장)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의 시술은 평양 김만유병원의 담당 외과의사가 직접 집도했으며 조선적십자종합병원과 평양의학대학병원 소속 ‘1호’ 담당의들도 줄줄이 향산진료소로 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집권 이후 2012년부터 매년 참석하던 태양절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여러 추측을 자아냈다.
이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비롯한 북한 매체들은 “당과 정부의 간부들과 무력기관 책임 일꾼들이 15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숭고한 경의를 표시했다”라고 보도했다. 다만 김정은 위원장의 참배 여부가 기사에 언급되거나 보도된 사진 속에 김정은 위원장의 모습은 없었다.
데일리NK는 김 위원장이 이 같은 주요 행사에 불참하면서까지 급하게 시술을 받은 배경과 관련해 지나친 흡연과 비만, 과로 등이 원인이 됐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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