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자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강화하는 데 필요한 재원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각 지역 주지사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기자회견에서 “내일(21일) 오후에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가 백악관 집무실울 방문해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주에서는 코로나19 대응을 훌륭하게 해내고 있다”(They‘re getting it together in New York)며 칭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 기간 동안 미국인들은 엄격한 경각심을 유지해야 하고 우리가 내린 지침대로 위생조치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 기타 보호조치를 계속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쿠오모 주지사는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연방 정부가 아무것도 지원하지 않는다고 비판했었다.
쿠오모 주지사는 지난 17일 “코로나19 진단은 각 주의 책임이라고 하지만 우리는 연방정부의 도움 없이는 할 수 없다”며 “진단키트와 각 의료물자의 수입에 연방정부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는 78만215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가운데 4만1816명이 사망했다. 뉴욕주에서는 25만2595명의 확진자와 1만8611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