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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화보집 발간 이어 팬클럽 모집…가입비 6만6000원 논란도

입력 | 2020-04-21 10:21:00

사진=박유천 공식 SNS


‘마약 혐의 인정 시 연예계 은퇴’를 언급했던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공식 팬 사이트를 정식으로 오픈하는 등 약 1년 만에 활동 재개에 나섰다.

20일 박유천의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팬 여러분들의 많은 기대와 사랑으로 박유천 씨의 공식 팬 사이트가 오픈했습니다. 앞으로 공식 팬사이트를 통해 박유천 씨의 좋은 소식과 다양할 활동들을 만나보세요”라며 공식 팬사이트 오픈 소식을 알렸다.

이와 함께 유료 팬클럽 모집도 시작했다. 박유천 공식 팬사이트에 따르면 연회비는 6만 6000원이며, 회비는 계좌이체로 가능하다. 가입 혜택은 팬사이트 내 연간 회원 콘텐츠(사진 및 동영상) 열람, 이벤트 시 팬클럽 선행 판매, 팬클럽 회원 대상 이벤트, 공식 가입 MD 등이다.

혐의 인정 시 은퇴를 말했던 박유천이 지난달 화보집 발간 소식을 전한 데 이어 이번에는 공식 팬 사이트까지 개설하는 등 1년 만에 본격적인 복귀 움직임을 보이자, 일각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자숙과 반성의 시간으로는 충분하지 못하다는 의견이다.

뿐만 아니라 ‘6만 6000원’이라는 연회비도 논란이 되고 있다. 연예인들의 일반적인 팬클럽 가입비가 2~3만원 대인 것과 비교하면 고액이라는 지적이다. 반면 팬클럽 가입비 책정은 혜택 등 여러 요소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라는 의견도 있다.

박유천은 지난해 4월 마약 논란이 불거지자 기자회견을 자청해 “혐의가 인정된다면 이건 연예인 박유천으로서 활동 중단하도 은퇴하는 걸 넘어 제 인생 모든 게 부정당하는 것”이라며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그러나 박유천은 같은 달 말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 기소됐고, 같은 해 7월 1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석방됐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