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를 제압하고 휘파람을 불었다.
LG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연습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올해 KBO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3월28일로 예정됐던 개막이 연기됐다. 프로야구 구단들은 시범경기를 중단한 채 자체 청백전을 통해 전력을 다졌다.
LG는 2020년 서막을 알리는 연습경기에서 강호 두산을 제압했다.
선발 차우찬은 최고 141㎞의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을 앞세워 2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채은성은 선제 적시타를 포함해 2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LG는 1회말 채은성의 1타점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김현수가 타석에 나왔다. 김현수는 1루수 앞 땅볼을 쳤다. 이때 두산 내야진의 실책과 오재일의 악송구가 겹치면서 LG는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곧바로 이형종의 좌익선상 2루타와 김호은의 좌중간 적시타를 묶어 3-0으로 달아났다. 이후 채은성은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탰고, 김민성은 1타점 2루타로 5-0을 만들었다.
6회까지 2안타를 치는 데 그쳤던 두산은 7회 오재일의 중월 2루타와 오재원의 안타로 1점을 추격했다.
두산은 8회 국해성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추가했다.
SK 와이번스는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SK 톱타자 고종욱은 3점포를 터뜨렸고, 외국인 선수 제이미 로맥은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SK 선발 박종훈은 5이닝 2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KT 위즈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KT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는 투런 홈런을 날리는 등 2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KT 선발 소형준은 6이닝 5피안타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삼성 라이온즈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6이닝 4피안타 1실점 역투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영진은 8회초 2사 2, 3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날려 승리의 주역이 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