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가 3년 연속 교육비 환원율 200%를 넘겨 교육중심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
21일 동신대에 따르면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홈페이지 ‘대학알리미’에 공개된 등록금 수입과 학생 총교육비 항목을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2019년 공시 기준 교육비 환원율은 205%다. 정보가 공개된 전국 149개 사립 일반대 가운데 28위로 광주전남 지역 대학 중에서는 유일하게 200%를 넘겼다. 2017년 201.8%, 2018년 214%에 이어 3년 연속 200%를 초과했다.
교육비 환원율은 대학이 학생들로부터 거둬들인 등록금 수입이 적고, 대학이 학생들에게 쏟은 총교육비가 많을수록 높아진다. 교육비 환원율이 200%를 초과했다는 것은 등록금보다 2배 이상의 교육비를 학생들을 위해 투자하고 있다는 의미다.
학생들에 대한 적극적인 교육비 투자는 높은 취업률로 이어지고 있다. 동신대는 2020년 교육부가 발표한 2018년 말 기준 취업률이 70.4%로, 졸업생 1000명 이상 광주전남 일반 대학 가운데 가장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2017년 70.9%에 이어 2년 연속 취업률 70%대를 넘긴 대학은 광주전남 일반 대학 중 동신대가 유일하다.
취업의 질적인 수준도 높아져 지난해 한국전력 등 광주전남혁신도시 공기업에 재학생과 졸업생 13명이 취업했다.
최일 동신대 총장은 “학생들을 위한 교육비 투자와 함께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으로 대학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