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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Dining]백두산 화산암반층이 빚은 깨끗한 백산수

입력 | 2020-04-23 03:00:00


농심 백산수가 변하지 않는 물맛과 풍부한 미네랄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백산수는 백두산의 자연과 시간이 빚은 물이라는 점에서 타 생수와 차별된다. 백산수는 백두산에 내린 비와 눈이 수백만 년 동안 형성된 화산암반층을 따라 장시간 통과하면서 우리 몸에 유익한 각종 미네랄 성분을 머금은 물이다. 또 화산암반층이라는 거대한 천연 필터가 각종 불순물을 깨끗하게 걸렀다. 백두산의 풍부한 수량과 기온, 지질 등 천혜의 자연이 제 역할을 해 만들어낸 명작이라는 것이 농심의 설명이다.

이뿐만 아니다. 백산수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수원지에서 지층 압력에 의해 자연적으로 솟아 나오는 ‘자연용출수’다. 수맥이 섞일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연중 미네랄 수치가 기온에 관계없이 일정하며 계절에 따라 수질도 변하지 않는다.

물 전문가로 알려진 공주대 환경교육과 신호상 교수팀에 따르면 백산수는 국내서 판매되는 생수 중 마그네슘-칼슘 농도비(Mg/Ca)와 실리카 함량에서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다. 생수는 칼슘 대비 마그네슘 비율이 1에 가까울수록 건강수로 분류된다. 백산수는 0.9 이상의 비율을 보이면서 일반 생수와 큰 차이를 보였다.

농심은 2006년에 백두산 원시림보호구역 내 내두천에서 모든 기준에 부합하는 최상의 수원지를 찾아냈다. 농심은 ‘세계 최고의 물을 세계 최고의 설비로’라는 철학 아래 백산수 공장에 세계 최고의 설비를 투자했다. 취수한 물을 안전하게 병에 담는 일이 좋은 수원지를 선택하는 것 못지않게 중요하기 때문에 최소한의 여과 시스템만 거치고, 백두산의 물을 그대로 깨끗하게 담고자 했다. 혹시 모를 오염을 차단하기 위해 취수부터 생산, 물류, 출고까지 모든 과정에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다. 이런 노력 끝에 마침내 백산수는 시간이 갈수록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생수로 자리 잡고 있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