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적 효과…지속적인 기후변화 대응 필요"
세계기상기구(WM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올해 세계 탄소배출량이 6%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CNN 등에 따르면 페테리 탈라스 WMO 사무총장은 22일(현지시간) 화상 언론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는 온실가스 배출에 영향을 미쳤다”며 “교통과 산업, 에너지 부문의 탄소배출량이 줄어 올해 전 세계적으로 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감소폭”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일시적으로 감소시킬 순 있지만 지속적인 기후변화 대응은 대체할 수 없다는 것이다.
탈레스 사무총장은 “코로나19가 심각한 국제적인 보건 및 경제 위기를 초래한 가운데 기후변화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다면 수 세기 동안 인간의 행복, 생태계, 경제를 위협할 수 있다”며 “코로나19와 기후변화 곡선 모두 평평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