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폭력조직 가담·추종 세력…20대 취객 3명 일방 폭행
술자리에서 빚어진 시비로 20대 남성들을 집단 폭행한 폭력조직원과 그 추종 세력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경찰청은 23일 술집에서 시비가 붙은 다른 손님들을 집단 구타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광주지역 폭력조직 행동대원 A(21)씨 등 5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8일 오전 6시께 광주 서구 치평동 한 술집 인근에서 B(23)씨 등 3명을 주먹과 발로 수차례 때려 다치게 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술집 안에서 술을 마시다가 다른 손님 B씨 일행이 ‘기분 나쁘게 쳐다본다’ 등의 사소한 이유로 다투다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등은 지역 모 폭력조직을 위해 일하거나 추종하는 무리로, B씨 일행에게 일방적인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 대부분이 누범 기간이고 재범 우려가 높다고 판단, 모두 구속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