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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자격정지’ 쑨양, 우여곡절 끝에 中 올림픽 훈련 명단서 제외

입력 | 2020-04-23 17:33:00

중국 수영 스타 쑨양. 2019.7.24/뉴스1 © News1


 중국 수영 스타 쑨양(29)이 우여곡절 끝에 도쿄 올림픽 훈련 명단에서 제외됐다.

스위밍월드매거진은 23일(한국시간) “반도핑 규정 위반으로 8년 자격정지를 받은 쑨양이 당초 중국 수영 대표팀의 올림픽 훈련 명단에 포함됐다. 하지만 논란이 일자 중국수영연맹이 쑨양을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 국가체육총국 수영운동관리센터 통지문에는 쑨양이 4월부터 6월까지 진행되는 올림픽 훈련 명단에 포함됐다.

하지만 지난 2월 스포츠중재재판소(CAS)로부터 반도핑 규정 위반 혐의로 8년 자격정지를 받은 것이 논란이 됐다. 결국 쑨양은 다른 중국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할 수 없게 됐다.

쑨양은 지난 2월 CAS로부터 징계를 받았지만 CAS의 결정에 불복, 스위스연방법원에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스위스연방법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재판 절차가 중단된 상태다.

쑨양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자유형 400m·1500m),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자유형 200m)를 따냈다.

그러나 커리어 내내 도핑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2019년 광주에서 열렸던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는 다른 국가 선수들이 쑨양과 함께 시상대에 오르기를 거부하기도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