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21대 이 초선]
미래통합당 김병욱 당선자(43·포항남―울릉·사진)는 21대 국회에서 해야 할 과제로 이 두 가지를 꼽았다. 김 당선자는 23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국회의원들은 출퇴근 감시도 안 받고, 쉬는 날도 따로 없는 사실상 프리랜서다. 그런데 세비는 정액으로 받아간다”며 “상시 국회, 상설 국감 체제로 제도를 정비해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이슈가 터지면 상임위 간사들이 이슈의 주체가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 소위원회 활성화가 그 첫 번째 조건”이라고 했다. ‘호남당’ ‘영남당’ 종식을 위해선 지역주의를 깰 수 있는 도농복합형 중·대선거구제 도입을 주장했다. 그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싶다. 당권, 대권주자들 입김이 들어가는 비례대표제도 폐지해야 한다”고 했다.
보좌관 출신인 김 당선자는 한국 정치의 세대교체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90년대 대학을 다닌 40대가 주체가 되어 기득권층이 된 86세대를 교체해야 한다”며 “특히 통합당에서는 3040세대가 전면에 나설 수 있도록 내부 인재를 훈련해 성장시켜 나가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