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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의 韓 따라하기…드라이브스루 이어 이번엔 ‘워크스루’

입력 | 2020-04-24 08:54:00

가나가와현 요코스카 지자체가 24일부터 도입
하루 한 부스당 40건 검사 가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는 일본이 한국식 드라이브 스루를 도입한 가운데 이번엔 워크 스루를 도입했다.

24일 NHK에 따르면 가나가와(神奈川)현 요코스카(?須賀)시는 이날부터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워크스루 방식 검사를 도입한다.

요코스카시는 의료현장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내 3개 병원에서 실시하고 있던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위한 검체 채취를 24일 요코스카시 ‘응급의료 센터’에서 일괄적으로 실시한다.

요코스카시의 워크스루 진료부스는 지붕이 있는 주자창에 설치됐다. 간호사 등이 부스 안에 들어가 설치된 장갑을 착용하고 부스 밖 사람의 코에서 검체를 채취하는 형식이다.

한국의 워크스루 검사와 비슷하다. 우리 정부는 이미 특허청을 중심으로 한국형 워크스루 진료부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요코스카시는 의료진이 방호복을 착용할 필요가 없어 효율적으로 검체 채취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의료진의 감염 예방도 기대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하루 한 부스 당 40건 검사가 가능하다.

일본에서는 이미 한국에서 개발된 드라이브 스루 형식도 후생노동성에 따라 정식으로 도입됐다. 니가타(新潟)현 니가타시 등 지방자치단체 등이 실시하고 있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일본은 현재 하루 약 1만 3000건의 코로나19 PCR 검사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하루 실시되는 PCR 검사 건수는 8000건에 그친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누적 PCR 검사건수는 지난 21일 기준 총 20만 3068건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