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에서도 지침을 어긴 EPL 선수들 (더 선 홈페이지) © 뉴스1
대중들의 귀감이 되진 못할망정 손가락질을 받는 것까진 피해야하는데 한심하다 소리를 듣는 유명인들이 적잖다. 축구를 사랑하는 수많은 이들의 선망의 대상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축구선수들 중에도 꼭 말썽을 피우는 이들이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를 방지하기 위한 자가격리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어기고 마음대로 행동했다가 구설수에 올라 망신을 당한 EPL 스타들이 공개됐다.
영국의 ‘더 선’은 24일(한국시간) 정부의 방침을 어긴 ‘코비디엇(Covidiot) 베스트11’을 선정했다. ‘코비디엇’은 COVID19(코로나19)와 Idiot(멍청이)를 합친 단어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지침을 무시하는 어리석은 이들을 일컫는 신조어다.
소속팀 맨시티는 벌금 징계를 내렸고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대표팀 감독은 워커를 대표팀에 뽑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아스톤빌라의 미드필더 잭 그릴리쉬도 논란의 중심이 된 인물이다.
그릴리쉬는 지난달 29일 이른 아침 자신의 차로 주차돼 있는 차량을 들이받았다. 매체에 따르면 그릴리쉬는 새벽 4시에 열린 파티에 참석했다가 사고를 냈는데, 몇 시간 전 자신의 SNS에 “우리 모두의 건강을 위해 집에 머물자”라는 메시지를 올린 뒤라 팬들의 분노는 더 컸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선수들이 3명이나 포함됐다. 왼쪽 수비수 라이언 세세뇽과 오른쪽 세르주 오리에가 얼간이 베스트11 좌우 풀백에 배치됐고 미드필더 무사 시소코도 포함됐다. 이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어기고 공원에서 훈련하는 모습이 발각됐다. 특히 모리뉴 감독이 이들과 함께 있어 더 이슈가 됐다.
아스널은 공격수 라카제트를 비롯해 니콜라스 페페, 그나니트 샤카, 다비드 루이스 등 가장 많은 4명의 선수를 배출하는 불명예를 차지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