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전국이 맑은 가운데, 서울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풍이 부는 곳이 있다. 강한 바람은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기상청은 이날 낮 12시 기준,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바람이 시속 35km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다고 발표했다.
이날 바람은 찬 공기가 머무는 대기 하층과 일사에 의해 10도 이상 오른 지상층간의 온도차가 커짐에 따라 불었다. 강한 바람은 낮 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주말까지 바람이 강하게 부는 가운데, 일부 서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건조특보가 발효돼 화재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
산불재난 위기경보는 위험지수가 51 이상일 때 ‘주의’, 위험지수가 66 이상일 때 ‘경계’, 위험지수가 86 이상일 때 ‘심각’을 발령한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지난해 4월 많은 재산 피해와 사상자를 낸 강원 동해안 지역의 대형 산불을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건조주의보 발령과 강풍으로 인한 대형 산불 발생 위험이 높다”며 “불씨 관리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만큼 산림인접지에서 불을 피우는 행위를 금지하고, 산행 시 산불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등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