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이 2차대전 끝냈듯, 코로나19 종식 위해선 5개 부문 혁신 필요"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로 억만장자 자선가인 빌 게이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끝내고 경제를 재건시키기 위해서는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 진단 검사 및 접촉자 추적 등에서 진전이 이뤄져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게이츠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코로나19와의 싸움을 ‘세계대전’으로 지적했다. 앞서 일어났던 1,2차 세계대전과 달리 이번 전쟁은 “모두가 한편(we’re all on the same side)”이라는 것이다.
그는 코로나19의 확산은 “인류에게는 악몽”이라면서 “(코로나 19)팬데믹( 전 세계적인 대유행) 1차(대전)를 살고 있는 사람은 그 누구도 잊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첫번째는 코로나19 치료제의 개발이다. 게이츠는 많은 치료제 개발 노력이 실패할 수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코로나19의 부담을 줄여줄 치료제 개발이 성공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는 “축구 경기나 콘서트와 같은 공공 모임에서 사람들이 안전하다고 느끼기 위해서는 95% 이상의 환자들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번째는 백신 개발이다. 게이츠는 “기적을 부를 치료법은 없다”면서 사람들이 일상적 삶을 회복할 수 있는 길은 백신 개발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 질병에 대한 백신이 시장에 출시되기까지는 보통 5년이 걸리지만 코로나19에 대한 백신은 18개월 안에 출현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다. 짧으면 9개월에서 길면 2년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그는 말했다.
3번째로는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우선시하고 속도를 높여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4번째로는 감염자와 접촉한 사람들에 대한 철저한 추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감염자와 접촉했던 사람들은 반드시 진단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를 거쳐야만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국가들은 언제 개방하는 것이 적절한 것인지와 관련해 다른 나라들로부터 배워야만 할 것“이라며 ”관리들이 위험과 이익을 따져 절충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