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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 부동산 정보 서비스 업체 ‘지인플러스’ 투자

입력 | 2020-04-24 17:24:00

‘프롭테크’ 기업 투자 확대 추진
지인플러스, 아파트 시장분석 웹 ‘부동산지인’ 운영



호반건설이 투자한 업체 지인플러스가 운영하는 부동산 시장분석 웹 서비스 화면.


호반건설은 액셀러레이터 법인 ‘플랜에이치벤처스(플랜에이치)’가 부동산 정보 서비스 업체 ‘지인플러스’에 투자했다고 24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지인플러스는 아파트 시장분석 전문 서비스 웹 ‘부동산지인’을 운영한다. 부동산지인을 통해 아파트 시장 관련 시각화 데이터를 제공한다. 해당 웹은 투자자와 전문가 등 14만 명 규모 회원을 보유했다. 지난해 데이터 유통과 활용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원한경 플랜에이치벤처스 대표는 “앞으로 프롭테크(부동산 정보 기술 서비스) 시장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자산 가치를 산정하는 기업이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지인플러스 투자를 시작으로 기술성과 사업성을 보유한 프롭테크 기업에 투자와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민하 지인플러스 대표는 “아파트 시장 정보의 격차로 인해 수요자들이 아파트 구매와 매도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향후 인공지능을 활용해 데이터를 고도화하고 일반인들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하면서 많은 사용자가 아파트 매매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인플러스는 이번 플랜에이치 투자에 앞서 부산대 기술지주회사와 부산지역 개인투자조합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한편 플랜에이치는 김대헌 기획담당임원 주도 하에 설립된 액셀러레이터 법인이다. 스타트업에 대한 보육과 투자, R&A연계(TIPS), 후속투자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건설 관련 디지털 콘텐츠 제작과 인공지능 기반 3D 설계 솔루션 개발 등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모기업 호반건설과 연계한 시너지 창출을 추진한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