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40억 달러 경기 부양책...중소기업 지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한 4840억 달러(약 597조 5000억 원) 규모의 추가 경기 부양책에 서명했다.
미 매체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4840억 상당의 추가 코로나19 대응 예산안에 서명했다. 미 상하원은 이번주 압도적인 찬성 아래 이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이번 예산안은 미국의 네 번째 코로나19 부양책이다. 이로써 미 연방청부 차원에서 마련된 코로나19 대응 예산은 모두 3조 달러 규모에 이르렀다.
이번 추가 부양책은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급여보호프로그램(PPP)에 3200억 달러를 투입한다. 또 경제피해재난대출(EIDL)에 600억 달러, 병원 등 긴급구제에 750억 달러, 코로나19 검사 확대에 250억 달러를 지원한다.
NBC는 일부 이견과 협상 교착에도 불구하고 의회가 지난 몇 주 사이 벌써 네 차례 초당파적 코로나바이러스 예산안 통과에 성공했다며 이는 전례 없는 속도라고 설명했다.
[런던=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