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발생은 호텔 직원→어머니→아버지 감염경로 밝히기 위해 역학조사 진행 중
서울시는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논현동 안다즈서울강남호텔 직원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146명 가운데 검체 검사 결과 110명이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날 코로나19 서면브리핑에서 “현재까지 호텔 관련 접촉자는 직원 등 146명으로 전원 자가격리과 전수검사 중”이라며 “현재 110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역학조사 결과 직원용 엘리베이터와 휴게실 등에서 접촉자가 발생했다. 일반 투숙객 접촉자는 없었다.
역학조사에서 딸이 안다즈서울강남호텔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초 증상 발생은 호텔 직원인 딸(5일), 부인(13일), 남편(15일) 순으로 조사됐다.
여성 직원은 지난 3~4일과 7~8일에 이어 13~15일 근무 후 인후통과 코막힘 증상이 나타나 검체검사를 받았다. 그는 24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감염경로를 밝히기 위해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지난 24일 즉각대응반 총 12명이 출동해 강남구보건소에 상황실을 구성, 심층역학조사와 확진환자 동선 및 접촉자 조사를 실시했다.
이 호텔은 29일까지 일시 폐쇄조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