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의 수도 누르술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들을 위한 응급병원 (City(or Municipal) Infectious Center)이 13일 만에 완공됐다고 인도의 유력 경제 일간지 이코노미 타임스 등 외신이 26일 전했다. 해당 병원은 조립식 건축 기술을 활용해 단기간에 건설됐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지어진 해당 병원은 약 200개의 병상을 갖췄으며, 전문적인 의료진을 배치하여 환자들을 효율적으로 치료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City(or Municipal) Infectious Center는 세계 보건기구(WHO) 의 모든 기준을 준수하여 건설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총면적 7000㎡(약 2117평)의 병원 건설에 투입된 비용 55억 텡게(한화 약 157억 원)는 전액 카자흐스탄 정부 예산으로 충당했다.
카자흐스탄은 27일 현재 271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682 명은 완치 판정 후 격리 해제되었으며 25명이 사망했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코로나 종식 때까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민들에 대한 격리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