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팀별 핵심 플레이어
LG로 간 베테랑 정근우 활약 관심
SK 킹엄은 김광현 빈자리 메워야
예년보다 개막이 늦어진 2020 KBO리그는 새로운 주인공을 기다린다. 디펜딩 챔피언 두산의 화수분 야구는 어떤 ‘진주’를 캐낼까. 해마다 발전하고 있는 ‘바람의 손자’ 키움 이정후(22)는 리그 최우수선수(MVP)마저 넘보고 있다. 외야수에서 1루수 미트를 낀 KT 거포 강백호(21)는 업그레이드된 괴력을 발휘할까. KBO리그 최초 독일 출신의 NC 알테어(29)는 테임즈의 기억을 지우겠다는 각오다. 본보는 5월 5일 시즌 개막을 앞두고 10개 구단의 예상 선발 로테이션과 타순을 소개한다. 스토브리그 동안 내가 응원하는 팀의 전력이 얼마나 강해졌을지 살펴보는 것은 야구팬의 큰 즐거움이다. 지금의 설렘이 시즌 종료 후 기쁨으로 마무리된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