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모습. (평양 노동신문=뉴스1)
유럽연합(EU)이 최근 제기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에도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라는 목표는 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9일 보도했다.
버지니 바투 유럽연합 외교안보정책 대변인은 이날 “유럽연합은 최근 북한 지도자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을 둘러싼 일각의 추측을 알고 있다”면서 “그 추측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북한과의 관계에 있어 유럽연합의 목표는 변함이 없다”면서 “유럽연합의 목표는 북한 지도부를 설득해 불법적인 무기 프로그램을 추진하려는 현재 북한의 노선을 변경시키고 자국민의 안녕을 더 우선시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럽연합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른 협력국, 특히 한국과 미국의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앞으로도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정은 위원장이 이날까지 18일째 잠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CNN 보도가 불을 지피면서 지금까지 ‘위중설’ ‘유고설’ ‘식물인간설’까지 제기됐다. 현재 우리 정부는 “북한 내 특이사항이 없다”고 자신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