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등에 공유되고 있는 성착취물 추정 실시간 영상 © 뉴스1
10대 남성들의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 유포한 텔레그램 ‘중앙정보부’ 운영자 ‘자경단’이 구속됐다.
29일 인천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전날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A군(17)을 구속했다.
A군은 올 3월 중순부터 3월말까지 텔레그램 단체대화방 ‘중앙정보부’를 운영하면서 10대 남성 5명과 20대 초반 남성 1명 등 총 6명을 협박해 성착취물을 제작하게 하고 배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피해 남성들에게 신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스스로 굴욕적이거나 수치스러운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하게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A군은 현재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군이 조주빈 및 조주빈이 운영한 텔레그램 대화방과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후 A군이 이 대화방을 운영하면서 챙긴 수익과 대화방 이용자 등을 수사 중이다. 또 대화방 운영에 가담한 관련자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인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