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사전투표에 적용된 QR코드의 진실공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4.29/뉴스1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자신이 마련한 ‘사전투표 부정선거 의혹’ 기자회견에 주요 언론사 기자들이 참석하지 않은 것에 대한 서운함을 드러냈다.
민 의원은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 의원은 기자회견 말미에 웃음을 보이며 “주요 언론사들이 안 나오셨다”며 “왜 그러는지 참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국회의원이 된 다음에 기자 분들과 밥을 먹은 게 120차례다. 120차례면 다섯 명만 해도 600명이 된다. 그렇게 정말 (같이) 해왔던 많은 분들이 계신데, 여기 한 명도 안 계신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아마 사람들이 저를 광인 취급할 수 있다”며 “그러나 이것(부정선거 의혹)은 며칠 안에 증거로 나올 수 있다.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반박 근거를 제시하며 “당사자 및 관련자 고발 등을 포함해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