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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아직 갈 곳 못 정했다면…경기 선정 ‘안심 드라이브 코스’ 10곳 어디?

입력 | 2020-04-29 15:30:00


 경기도가 30일부터 시작하는 최장 6일의 황금연휴 기간 나들이를 고민하는 도민을 위해 ‘안심 드라이브 코스’ 10곳을 29일 소개했다.

도를 대표하는 수려한 자연관광자원으로, 경기 북동부, 북서부, 남동부, 남서부 등 4개 권역별로 나눠 선정됐다.

안심 드라이브 코스 10곳은 ▲파주시 자유로 ▲포천시 국립수목원로 ▲가평군 청평 호반길·북한강변길 ▲남양주시 북한강 화음길 ▲양평군 두물머리 강변길 ▲광주시 남한산성·팔당호 벚꽃길 ▲용인시 가실벚꽃길 ▲안성시 금광호수로 ▲화성시 화성방조제 ▲안산시 시화방조제길이다.


경기 북서부의 파주시 자유로는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파주 교하동에서 임진각 자유의 다리까지 이어진다. 철조망, 검문소가 있어 묘한 긴장감이 불러일으키지만, 막힘없는 도로에 답답한 마음이 뚫린다.

출판도시, 헤이리마을, 임진각 등 파주의 수많은 관광명소와 가깝고 교통체증이 없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북동부의 포천시 국립수목원로에서 광릉수목원로로 불리는 98번 국지도가 광릉숲 드라이브 코스다. 구불구불 휘어지는 길을 따라 높이 솟은 거목들을 만날 수 있는 멋진 숲길이다.

광릉숲은 유네스코 생활 보전 지역으로 선정된 곳으로, 조선 세조가 자신의 능으로 정해 산림보호를 엄격히 명한 이래 한국전쟁을 견디며 500년 넘게 보전돼왔다.

남동부의 광주시 남한산성·팔달호 벚꽃길은 남한산성공원관리사무소부터 남한산성면 행정복지센터까지 308번 국도를 따라가면 만나게 되는 벚나무길이다.

아쉽게도 현재는 꽃이 져서 벚꽃을 즐길 수는 없지만, 산성천 맑은 물에 씻긴 돌이 개울바닥에 깔린 모습과 초록빛 벚나무가 싱그러움을 선사한다.

팔달호 벚꽃길은 남종면 귀여리에서 수청리까지 337번 지방도를 따라가다 보면 3000여 그루의 벚나무가 장관을 이루는 길이다. 팔당호 경관과 어울려 한폭의 수채화를 선물한다.


남서부의 안산시 시화방조제길은 오이도와 대부도를 잇는 길이다. 오른쪽에는 서해바다, 왼쪽에는 시화호 풍경이 합쳐져 근사한 파노라마를 만든다.

맑은 날에는 푸른 하늘에 마음까지 상쾌해지고, 흐린 날에는 서해의 바람이 만드는 각양각색 구름의 변화를 감상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관광공사 홈페이지, 경기도 관광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곽윤석 홍보기획관은 “다가오는 징검다리 연휴에 사회적 거리두리를 유지하면서 안전하게 나들이 할 수 있는 방안으로 ‘경기 안심 드라이브 10코스’를 추천하게 됐다”며 “드라이브로 일상의 답답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코로나19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수원=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