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경기도 이천시의 한 물류창고 공사현장에 화재가 발생해 5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시32분경 이천시 모가면의 연면적 4000㎡ 규모 지하 2층~지상 4층 철골조 건물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불길이 거세지자 오후 1시 53분경 5~9개 소방서가 합동 대응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불로 공사현장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5명이 사망했다. 중상자는 1명, 경상자는 6명이다.
화재 당시 현장에서는 190여 명이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일부 근로자는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어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소방당국은 물류창고의 지하 공사현장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화재 진압 후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