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크걸프社와 합작법인 ‘블루샤크코리아’ 설립
주력모델 ‘블루샤크 R1’, 최대 160km 주행
10인치 풀HD 디스플레이 탑재… 블루투스·4G 지원
배달용 스쿠터 시장 공략… 정부 보조금 확보 추진

블루샤크 전기 스쿠터에 탑재된 풀HD 디스플레이

와이즈오토홀딩스는 최근 전기 모터사이클 전문업체 ‘샤크걸프테크놀로지그룹’과 합작법인 ‘블루샤크코리아’를 설립한 데 이어 올해 안에 전기 스쿠터 국내 출시를 위한 판매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고 28일 밝혔다.
블루샤크코리아가 처음 도입하는 전기 스쿠터는 주력모델인 ‘블루샤크(BLUESHARK)’다. 블루샤크 R1 모델의 경우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60km를 주행할 수 있고 25˚ 경사를 오를 수 있다. 안전 최고속도는 시속 80km 수준으로 기존 가솔린 스쿠터보다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배터리는 탈착식으로 주차 위치에 관계없이 충전이 가능하다.

와이즈오토 측은 그동안 배달대행 업계를 중심으로 친환경 전기 스쿠터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지만 기존 전기 스쿠터 모델의 경우 주행거리와 등판능력 등 성능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배달업 활황에도 전기 스쿠터 도입이 상대적으로 늦어졌다는 설명이다. 블루샤크 제품은 먼저 선보인 전기 스쿠터는 물론 가솔린 스쿠터보다 우수한 성능을 갖췄고 편리한 배터리 충전 및 관리 시스템과 최신 디지털 기술까지 접목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배달대행 업체가 블루샤크 전기 스쿠터를 활용하면 사업 운영·관리비를 즉각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블루샤크 제품에 탑재된 소프트웨어도 주목할 만하다. 블루샤크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아크라이드(ArkRide) OS(운영체제)’가 적용됐다. 세계 최초로 오토바이 시장에 적용될 통합 관리·유지·보안 시스템으로 배달대행 및 공유 서비스에 최적화된 프로그램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안전사양의 경우 이중 유압 디스크 브레이크 시스템과 첨단 안전운전보조장치, 지문시동장치 등 기존 스쿠터에서 볼 수 없었던 첨단기능이 탑재됐다. 브레이크는 좌우 어떤 브레이크 레버를 당겨도 앞·뒤 바퀴에 동시에 제동력이 전달돼 탑승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수 년 간의 연구를 통해 개발한 자동차 수준 ECU 제어 시스템과 4G 통신 모듈을 활용한 실시간 주행상태 모니티렁 장치 등이 도입돼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한다고 블루샤크 측은 설명했다.
와이즈오토홀딩스 관계자는 “블루샤크 전기 스쿠터는 기존 전기 스쿠터 모델과 내연기관 제품을 보다 쾌적하게 대체할 수 있는 성능과 상품성은 물론 환경 친화적인 장점을 갖춘 것이 특징”이라며 “배달 업계에 고성능 친환경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배출가스 규제 사각지대에 있는 배달용 스쿠터 시장에서 유해가스가 전혀 나오지 않는 친환경 스쿠터 도입을 선도하는 그린 캠페인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