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의 부인이자 여성그룹 ‘스파이스걸스’ 멤버로 활동했던 빅토리아 베컴(46)이 거액의 재산을 갖고 있으면서도 정부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기부양 지원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비난을 받고 있다.
2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 등에 따르면 본인의 패션 브랜드 ‘빅토리아 베컴’을 운영하는 베컴은 영국 정부에 코로나19 기업 지원금을 신청해 지급 대상으로 선정됐다. 직원 1인당 기존 임금 의 80%에 해당하는 월 2500파운드(약 380만 원)를 받게 된 것이다.
베컴은 이 돈을 코로나19 여파로 일시 휴직에 들어간 중국 지점 직원 25명의 임금 지급에 사용할 예정이다. 하지만 억만장자인 베컴이 지원금을 받는 것은 세금 낭비라는 비난이 들끓고 있다. 베컴 부부는 3억3500만 파운드(약 5070억 원)의 재산을 소유하고 있다고 가디언 등은 전했다.
신아형 기자 ab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