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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이천 물류창고 화재, 실시간 대응 체계 구축”

입력 | 2020-04-29 22:16:00

수원지검 여주지청, 수사팀 꾸려 대응
윤석열 총장, 실시간 상황 보고 받을 것




대검찰청이 29일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이천 물류창고 공사 현장 화재와 관련, 실시간 지휘 체계를 구축해 대응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검에 따르면 수원지검 여주지청은 이날 화재 발생 직후 곧바로 대응 체계를 갖췄다. 대검 형사부는 수원지검과 수원지검 여주지청간 실시간으로 연락해 대응할 계획이다. 참사 매뉴얼, 유사 대형 화재 사건 수사 자료를 사건 담당 부서에 송부하는 등 실시간 지휘·지원 체계도 구축된 상황이다.

검찰은 경찰, 소방당국과 긴밀하게 협력해 사고 현황을 파악하고, 수사에 착수할 부분은 없는지를 면밀하게 살필 전망이다. 또 사상자 구조, 변사체 검시, 장례 절차 등도 원만하게 진행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이와 관련한 상황을 보고 받고, 앞으로도 실시간으로 상황을 보고 받을 계획이다. 이날 서울 출장 중이던 송경호 수원지검 여주지청장은 상황 대응을 위해 곧바로 복귀했다.

이날 오후 1시30분께 경기 이천시 모가면 소고리 소재의 물류창고 공사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오후 8시25분 기준 사망 38명, 중상 8명, 경상 2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화재 당시 현장에는 9개 업체 근로자 78명이 작업 중이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