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21대 이 초선]
미래통합당 유경준 당선자(58·서울 강남병·사진)는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한국개발연구원(KDI) 수석이코노미스트를 거쳐 박근혜 정부에서 통계청장을 지낸 경제통이다. 이번 총선에 불출마한 통합당 유기준 의원의 동생이기도 하다. 유 당선자는 “현 정부는 정책 메커니즘을 모르고 단기적·가시적 성과에 집중한 ‘퍼주기’ 정책만 펼쳤다”며 “보수가 국민에게 신뢰 받으려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생산적 분배체계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포용적 성장’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당선자는 문재인 정부가 일자리·소득주도·동반·혁신성장을 뜻하는 ‘네 바퀴 성장론’을 펼쳤지만 ‘참사’로 이어졌다고 비판했다. 유 당선자는 “최저임금을 연이어 올리니 비정규직 단시간 근로자가 증가했다. 혁신성장을 한다고 하더니 이 정권에서 ‘타다’가 사업을 접었다”고 했다. 또 “노동과 자본의 투입, 기술혁신이 안 일어나니 잠재성장률이 하락할 수밖에 없다”며 “그런데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정책 실패로 인한 한국경제 마이너스 성장 상황을 덮어서 가려버렸다”고 말했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