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21대 이 초선]
“사회의 양극화 현상과 불안정성 등을 해결하기 위해선 보편적 복지를 강화해 북유럽식 복지국가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재선 경기도의원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당선자(57·경기 안산 단원갑·사진)는 30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2010년 도의회 민주당 대표 의원으로서 초·중학교 무상급식을 주도적으로 실현했다. 이후 보편적 복지가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등 사회 변화를 이끌 수 있다는 확신을 가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 당선자는 재선 도의원으로 활동하며 입법 등 의정 활동 전반을 두루 익혔다. 6년 동안 안산 단원갑에서 지역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지역 기반도 탄탄히 쌓아 왔다.
‘복지 전문가’를 꿈꾸는 고 당선자가 원하는 국회 상임위원회는 보건복지위원회다. 그는 “국회 내에 ‘복지국가 포럼’을 만들어 뜻을 같이하는 의원들과 연구 및 실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고 당선자는 국회 개원 이후 제출할 1호 법안으로는 70세 이상 노인 전체에게 기초연금을 지급하는 내용이 담긴 기초연금법 개정안을 꼽았다.
고 당선자는 최근 안산의 최대 과제인 반월국가산업단지의 활성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그는 “‘경제가 곧 복지’라는 관점에서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들을 한데 모아 국가가 전략적으로 파격적인 지원을 하는 등의 해법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