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 플레이 세트 © 뉴스1
# A씨는 다가오는 어린이날 선물로 아들에게 ‘닌텐도 동물의 숲 에디션’을 사주기 위해 사방팔방을 뛰어다녔지만 아직 구하지 못했다. 인기가 너무 많아 재입고가 되는 즉시 다 팔리기 때문이다.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매장 재입고 소식을 알게되면 퇴근 즉시 달려가보지만 번번이 헛걸음이다. 그렇다고 중고장터에서 웃돈을 주고 사자니 5월 어버이날 부모님 용돈 등 돈 쓸 곳이 많아 부담스럽다. A씨는 “아들이 동물의 숲 에디션을 갖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고 다니는데 어린이날까지 구하지 못하면 실망할까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한숨을 쉬었다.
어린이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부모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주머니 사정에 맞춰 선물을 하자니 아이가 마음에 들어하지 않을 것 같고, 아이들이 원하는 선물을 사자니 일부 인기 상품은 품귀 현상으로 구하기도 힘들다.
특히 올해 어린이날 선물로는 동물의 숲 에디션이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가 지난 24일 이 제품을 판매하면서 애플리케이션과 사이트가 다운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대원샵은 재입고 알림 신청을 받고 있다. 물건이 입고 되면 알림 신청을 한 고객들에게 선착순으로 알려주는 방식이다.
카카오톡 채널에서는 재입고된 물량에 대해 공지를 띄워 추첨을 통해 판매를 진행 중이다. 추첨을 위한 응모를 위해서는 직접 용산 아이파크몰 대원샵을 방문해야만 한다.
어린이날 선물 베스트셀러인 레고는 증강현실 게임을 접목한 ‘레고 히든 사이드’ 제품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유령 테마의 레고 세트에 모바일 증강현실 게임 기술을 접목시켰다. 가상 공간인 뉴베리 마을을 배경으로 주인공 잭과 파커가 유령이 깃든 학교, 묘지, 실험실 등의 장소에서 펼쳐나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조립된 세트를 증강현실 앱을 통해 동기화 시키면 모바일 디바이스 화면으로 해당 세트의 숨겨져 있는 세계가 드러난다. 마을을 지키는 유령 사냥꾼이 돼 실제 미니피겨의 위치를 바꾸거나 특정 색깔을 인식시키는 등 현실과 가상 세계의 상호작용을 통해 유령을 퇴치하거나 수수께끼를 풀고, 도전 과제를 완수하는 등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다.
‘트리플가리온 퍼펙트세트’는 5단 합체로봇 킹가리온X를 메인으로 구성품이 서로 교체 결합한다. 2단 합체로봇 크로스가리온에서 4단 합체로봇 머슬가리온까지 하나의 패키지로 3가지 변신 합체로봇을 즐길 수 있다.
스페셜 무기세트 ‘발키리지키리 크러쉬세트’는 엑스가리온 전사가 흑마군단과 맞설 때 사용하는 무기를 세트로 구성했다. ‘발키리 리볼버’를 중심으로 ‘지키리 스워드’가 합체해 더 강력해진 무기로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또 팽이완구 메카블레이드의 4인 플레이세트 ‘시크릿4 레볼루션세트’와 엑스가리온 ‘토엑스컴바인 세트’ 등 다양한 구성의 기획 세트를 출시했다.
여자 아이들을 위한 ‘바비의 쿠킹 플레이세트’도 눈길을 끈다. 다양한 색상의 클레이를 활용해 자신만의 레시피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쉐프 바비의 럭셔리 쿠킹 클래스’에 ‘파티셰 바비와 켄 커플’ 제품을 함께 구성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