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지역 저수지 일대에서 남성 시신 2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파주경찰서는 40대 남성이 동네 후배를 살해하고 시신을 저수지에 유기한 뒤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해 수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경찰은 40대 남성 A씨가 동네 후배인 B씨를 살해하고 지난달 28일 지역 내 한 저수지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는 동네 후배를 저수지 주변에 유기하는 과정에서 도움을 준 C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C씨는 “A씨가 시신을 차에 싣고 찾아와 도움을 요청해 시신을 땅에 묻을 때 불만 비춰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씨의 진술을 토대로 A씨의 시신이 발견된 저수지 주변에서 유기된 B씨의 시신을 찾았다.
경찰은 C씨를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하고 휴대폰 통화기록과 주변 CCTV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파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