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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 등 국립 박물관·도서관, 6일부터 일부 정상화

입력 | 2020-05-01 15:25:00


오는 6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체계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바뀌면서 국립 박물관·미술관·도서관 등의 시설이 일부 정상화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됨에 따라 6일부터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도서관 등 문체부 소속 24개 박물관·미술관·도서관 서비스를 부분적으로 정상화한다고 1일 밝혔다.

부분 정상화가 적용되는 시설은 ▲국립중앙박물관 ▲지방박물관 13개(경주·광주·전주·대구·부여·공주·진주·청주·김해·제주·춘천·나주·익산) ▲국립민속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4개(과천·서울·청주·덕수궁) ▲국립중앙도서관 3개(서울·세종·어린이청소년) 등이다.

이번 조치에 따라 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 단계 이후인 지난 2월 25일부터 지속해오던 국립 문화시설의 휴관을 종료하고 생활방역 체계 전환에 맞춰 이용인원을 제한해 서비스가 재개된다.

이 가운데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등 21개 박물관·미술관의 경우 감염 예방을 위해 개인 간 거리 유지(1∼2m)가 가능한 범위에서 개인관람만 허용한다. 여러 사람이 모이는 단체관람과 교육·행사는 지속적으로 중단된다.

특히 사전예약제를 통해 시간당 인원을 제한하고 시간대별로 이용자가 분산될 수 있도록 관람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이용객은 기관별 누리집을 통해 관람시간, 시간대별 관람 가능 인원, 예약방법 등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기관별 누리집은 문체부 누리집(www.mcst.go.kr)을 통해서도 방문할 수 있다.

국립중앙도서관과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우편복사서비스를, 국립세종도서관은 복사와 대출·반납 서비스를 우선 제공하고 코로나19 관련 정부 대책 추이에 맞춰 차후 자료실 열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www.n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용객은 방문하고자 하는 시설별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사전에 확인하고 준수해야 국립 문화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당분간 국립 문화시설에서는 감염자 발생에 대비해 이용객에 대한 발열검사를 실시하고 개인위생과 이름·연락처 등 이용자 정보를 확인한 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확산되고 일상에서 정착돼 코로나19 사태가 안정화되면 이용인원을 차츰 늘리는 등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