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제공) © 뉴스1
총선에 대패한 미래통합당 지지율이 2월 17일 당 출범 이후 처음으로 20% 아래로 떨어져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8~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해 1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통합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3%포인트 하락한 19%로 나타났다. 이번 주 초 통합당은 당 수습을 위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려 했지만, 당내 반대파들의 제동으로 당 상임전국위원회가 무산되는 등 내홍이 이어졌다. 통합당은 새로운보수당 등과 통합하기 전인 자유한국당 시절에도 20%대 지지율을 유지했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3%로 전주와 변동이 없었으며, 정의당도 전주와 같은 7%를 유지했다. 국민의당은 2%포인트 상승한 5%로 집계됐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지난달 27일부터 다시 대구로 의료봉사를 간 것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우열 기자 dns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