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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향기]이광형 교수 연구실은 벤처 창업의 등용문?

입력 | 2020-05-02 03:00:00

◇이광형, 카이스트의 시간/심재율 지음/292쪽·1만5800원·김영사




넥슨 네이버 네오위즈 등 카이스트 전산학과 출신들은 벤처 창업의 아이콘이다. 카이스트에서도 이광형 교수의 연구실에서는 유독 성공적인 벤처 창업가가 많이 배출됐다. ‘우연히 그 천재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일까?’라는 질문에 그를 신진 교수 시절부터 취재한 과학기자 저자가 카이스트의 혁신과 변화를 이룬 여정을 되짚었다.

그동안의 기록과 이광형 교수 인터뷰, 동료들과 제자들을 다방면으로 인터뷰해 엮어낸 분투기다.

도전가, 혁신가, 교육가, 과학자 등 한 가지 단어로 정의 내릴 수 없는 그의 다면적인 특성을 흥미롭고 생생하게 그렸다.

이 교수가 카이스트에서 시도한 다양한 혁신과 도전 이야기와 더불어 김정주 넥슨 회장, 김영달 아이디스홀딩스 대표 등 국내 벤처 1세대들의 카이스트 시절 이야기들도 어우러져 읽는 재미를 더한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