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장관 "해제 시기상조"…내무장관 "바이러스와 함께 사는 법 배워야" 프랑스 3월24일 비상사태 선포
프랑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가보건 비상사태를 2개월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이날 열린 각료회에서 당초 오는 24일 종료될 예정이었던 국가비상사태를 2개월 연장해 오는 7월24일까지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올리비에 베랑 프랑스 보건장관은 이같은 내용의 국가비상사태 연장안을 4일 프랑스 의회에 제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프 카스타네르 내무장관은 “우리는 당분간 바이러스와 함께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며 “여기에 수개월 내 성패가 달려 있다”고 전했다.
프랑스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3월24일 국가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프랑스는 초등학교 등교 등 오는 11일부터 봉쇄령의 일부를 해제하는 계획안을 발표한 바 있다.
프랑스는 코로나19 타격이 가장 컸던 유럽 국가 중 하나로 전날 기준 16만7346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으며 총 2만4594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