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의원을 지낸 김효석 대한석유협회 회장(사진)이 2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2세. 전남 장성 출신인 고인은 광주일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행정고시 11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그 뒤 미국 조지아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고 학계로 진로를 바꿔 1984∼1998년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로 재직했다. 고인은 김대중 대통령 취임 후 1998년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을 맡은 것을 계기로 16, 17, 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새천년민주당 정책위의장, 민주당 원내대표, 민주정책연구원 원장,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등을 역임했다. 2002년 대선 때 노무현 후보캠프에서 경제공약, 민주당의 집권플랜인 ‘뉴민주당플랜’을 만든 고인은 매너가 좋아 ‘여의도 신사’로 통했다. 지난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았고, 2017년 11월 제22대 대한석유협회 회장에 올랐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발인은 4일 오전 10시 30분. 02-2258-5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