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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비례대표 윤창현 “핀테크 지원 대책 통합하는 법안 만들 것”

입력 | 2020-05-04 03:00:00

[주목, 21대 이 초선]




“복지는 나눔을 기본으로 하고 있지만, 나눔이 있으려면 키움이 선행돼야 한다. 소홀히 보고 있는 키움의 가치에 대해 제대로 알리고자 한다.”

미래한국당 윤창현 당선자(59·비례대표·사진)는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 한국금융연구원장,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 등을 거친 경제 전문가다. 특히 신자유주의 경제학파의 본산인 시카고대 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민간에 있을 때도 기업과 관련한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다각도로 비판해 왔다. 윤 당선자는 “지금 정부 정책들은 반기업 정서에 기대는 부분이 많다”며 “기업이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규제를 강화하는 추가 입법을 저지하고 규제 완화로 갈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급히 바로잡을 정책 중 하나로 ‘탈원전’을 꼽았다. 윤 당선자는 “에너지 부분은 엄청난 산업적, 안보적 의미가 있지만 석연치 않은 이유로 탈원전을 추진해 국가 경쟁력이 훼손되고 있다”면서 “탈원전 정책에 제동을 걸고, 유턴을 할 수 있게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경제, 특히 금융 전문가답게 윤 당선자는 온라인금융특별법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했다. 개별법으로 나뉘어 있는 핀테크 관련 지원책들을 통합법으로 묶어 종합 플랫폼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금융산업은 산업 발전을 위한 ‘도구’라는 관점이 강조돼 있는데, 금융 그 자체가 고급 서비스 산업으로서 자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법률 토대를 만들겠다”고 했다.

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