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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서부, 5월 첫주부터 기록적인 더위…텍사스 40도

입력 | 2020-05-04 15:00:00

2일 남서부 곳곳서 최고기온 기록




미국 텍사스주, 뉴멕시코주 등 남서부 일대에서 5월 첫 주부터 기록적인 폭염이 발생했다.

3일(현지시간) ABC뉴스는 2일 미 남서부 지역에서 기온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보도했다.

텍사스의 샌앤젤로와 미들랜드의 최고기온은 화씨 104도(섭씨 40도)를 기록하며 새로운 일일 기록을 세웠다. 러벅은 화씨 100도(37.7도)로 이전 기록(화씨 97도)를 갈아치웠다. 엘패소는 화씨 96도(35.5도)까지 오르며 기록을 다시 썼다.

뉴멕시코주에서는 로즈웰이 화씨 101도(38.3도)를 나타내 2012년의 95도 기록을 깼다.

텍사스는 더워졌다가 5일 일부 지역에서 기온이 20~30도 떨어질 전망이다. 미들랜드 같은 곳에서는 기온이 4일 103도까지 올랐다가 다음날 76도로 내릴 수 있다.

아울러 로스앤젤레스와 샌디에이고를 포함하는 서던(남부) 캘리포니아 일부 지역 기온은 화씨 90도대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캘리포니아의 팜스프링스와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애리조나주 피닉스를 관통하는 사막의 경우 기온이 세자릿수를 나타낼 수 있다.

반면 4일 오클라호마주, 캔자스주, 미주리주, 아칸소주에서는 날이 좋지 않겠다. 특히 오클라호마 털사에서 강한 바람이 불고 우박이 내릴 수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