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부총리 발표내용과 100% 같아… “기강해이” 비판 커지자 진상 조사
발표 전 유출된 교육부의 등교수업 일정표. 인터넷 캡처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4일 오후 4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초중고 및 유치원 학생들의 등교 일정을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고3이 13일, 초 1·2가 20일 개학하는 내용이 골자였지만, 같은 내용을 담은 인터넷 캡처 사진이 이미 같은 날 오후 1시 전후부터 인터넷 카페에서 공유됐다.
해당 사진은 등교 대책 가운데 학년별 일정만 그래픽으로 만든 것이다. 사진에는 교육부 엠블럼도 표기돼 있다. 교육부가 실제로 발표한 자료에 같은 형태의 그래픽 내용은 없었지만 내용은 100% 동일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