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양식업체 발굴해 협업 7일부터 일주일간 12마리 9600원
새우 양식 기술의 발달로 가을에만 먹을 수 있었던 국산 생새우를 대형마트에서 일 년 내내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이마트는 7일부터 일주일간 ‘잘기른 국산 생새우(흰다리 새우)’ 12마리를 9600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시작으로 국산 생새우를 일 년 내내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국산 생새우는 외산 생새우보다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지만 제철인 8월 중하순부터 10월까지만 구입할 수 있어 사실상 ‘가을 새우’였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자연산 새우처럼 찰지고 감칠맛 나는 국산 생새우를 연중 내내 먹을 수 있다. 천연 먹이사슬을 이용한 ‘바이오플락’ 기술로 새우를 양식하는 업체를 발굴해 협업한 결과다. 이 업체는 지난해 대량생산 시범 사업으로 50t에 육박하는 새우 양식에 성공했으며 올해는 200t의 새우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농약,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고 양식에 필요한 물 사용량과 폐수 배출량을 줄여 최근 떠오르는 ‘착한 소비’와도 관련이 깊다.
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