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을 넘어’ 홈페이지 갈무리
북한이 평양 순안국제공항 인근 ‘신리’에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확장과 관련한 것으로 보이는 새로운 시설의 완공을 앞두고 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신리 탄도미사일 지원시설’이라는 기사를 통해 이 시설은 처음 공개되는 곳으로, 북한의 모든 탄도미사일과 관련 발사대, 지원 차량 등을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크기가 크다고 전했다.
특히 이 시설 중 천장 고도가 높은 건물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5를 수용할 만큼 충분히 큰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다만 시설의 정확한 기능은 분명하지 않다면서 ICBM 발사대가 아니라 인근 탄도미사일 부품공장에서 철로로 운반된 부품을 조립하거나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이동식 발사대의 유지·보관을 위해 사용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공사가 현재 속도를 유지한다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는 준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분단을 넘어’는 신리가 공사 시작 전만 해도 조그마한 마을이었지만 시설 직원이나 기술자, 노동자 등을 위한 31개의 다층 주택 단지가 두 구역에서 완공됐거나 공사중이라고 전했다. 시설의 면적은 약 44만2300㎡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